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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인기 만점 귀요미반지, 손은진 작가. 매주 토요일마다 부산 지구인시장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절대반지'가 나타난다. 바로 손은진 작가(23)의 귀요미반지들이다. "한 개만 사 줄거야." 으름장을 놓는 엄마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반지들을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다. 이 반지도 껴봤다가 저 반지도 껴봤다가, 자그마한 손가락에 쏙 들어가는 캐릭터들이 즐겁다.

  
눈을 뗄 수가 없네, '귀요미반지'
  
진열대에는 일본 캐릭터 '리락쿠마'부터 '스폰지밥', '헬로우 키티'·'백설공주' 등 온갖 캐릭터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아이들을 좋아해서 캐릭터 반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어른용 크기로도 팔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어린이용 크기를 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용 캐릭터 반지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손 작가의 말이다.

 
손 작가는 2009년부터 계속 참여하고 있는 지구인시장의 단골 작가로, 프리마켓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귀요미반지'의 인기는 짐을 다 풀기도 전에 아이들이 순식간에 모여들 정도. 손 작가를 도와주러 나온 친구와는 서로 대화를 거의 나눌 수 없을 정도다. 반지 외에도 방울, 이어캡, 머리끈 등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액세서리들이 가득해 아이들에게는 신세계가 따로 없다.
  
가격은 하나에 1,000원. 이어캡은 1,500원, 방울은 한 쌍에 2,000원이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나 반지로, 딸에게 선물하려고 사가는 아저씨부터 아이와 함께 커플링을 맞추는 어머니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구매해간다. 가장 애착 있는 제품은 크리스마스 루돌프 반지로, 작년에 처음 만들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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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 끼는 재미, 100종류의 반지들
  
반지 재료는 주로 인터넷에서 캐릭터와 링 부분을 구입해 접착제와 실리콘으로 붙인다. 제작 과정은 어렵지 않지만, 캐릭터를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 여자 아이들은 키티와 리락쿠마를, 남자 아이들은 케로로와 앵그리버드를 주로 사가곤 한다. 그 중 손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키티. 아니나다를까, 매대 곳곳에 진열된 키티가 눈에 띈다.
  
보유하고 있는 반지는 무려 100종류. 돈이 생길 때마다 반지 재료를 구입해 하나 둘 만들다 보니 엄청난 양의 반지가 쌓였다. 반지들은 현재 지구인시장과 작가 개인 블로그 '귀요미반지샵'(http://www.cyworld.com/pink0joo3) 및 쇼핑몰(http://www.romanticpouch.com/)에서 판매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귀요미반지'와 함께 기성품을 판매한다.
  
'마켓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다'는 손 작가에게 지구인시장은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뗄레야 뗄 수 없는 스트레스 해소장이다. "'귀요미반지'는 제 유일한 취미 생활이에요. 일 년 동안 한 일은 프리마켓 참가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부산에 놀러오시는 분들도 이 즐거움을 같이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인시장 프리마켓에 놀러오세요!" - 조각보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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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조각보 콘텐츠 제휴 '별시장'(http://byulsijang.org) 사이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별시장은 전주남부시장, 영등포 달시장, 대전 대흥동립만세, 부산 지구인시장 등 전국 대안문화장터의 네트워크 매거진입니다. 콘텐츠 제휴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 기업은 조각보 편집팀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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