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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6.25전쟁당시 황해도 피난민들이 모여살게되면서 형성된 용현시장은 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빠르게 시대의 흐름에 적응한 시장이다. 용현사거리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기 이전인 1996년부터 이미 자체적으로 천막 터널을 설치하여 쇼핑 환경을 개선하였다. 2004년 상인회를 결성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시설현대화 사업, 경영혁신사업을 실시하였다. 매월 22~28일 할인행사와 공용쿠폰제 도입, 마케팅을 이용하여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장만 보고 말았던 시장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본격적으로 바글바글 해지기 시작한 건 최근이다. 매주 상인대학을 진행하며 상인들을  격려한 한편, 시장에 부족한 문화, 지역에 부족한 예술과 교육을 시장과 지역에 심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복합 문화예술 공간 ‘공감 365’다. 2013년 1월 7일에 오픈한 이 공간은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 회의실, 강의실을 갖추었다. 시장에 더한 유연한 생각으로, 오픈 2달째를 맞이하는 공감은 창조적인 고민으로 공간을 채워지는 중이다.

 

 

 

지역문화공동체, 용현시장에 둥지 틀다

 
처음 공감365라는 공간을 제안한 건 용현시장 상인회 정태식(45) 부회장이다. 문화·예술·교육적으로 많이 낙후되어 있는 인천 남구 지역과 용현시장에 문화·예술·교육을 나누는 지역문화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상인회 건물을 지으라는 명목으로 지원비를 받았지만, 커다란 건물, 뒤쪽에 숨어서 시장민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건물은 불필요했다. ‘목 좋은 자리에 왜 그런 걸 만들려고 하느냐’는 반발도 많았지만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공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안으로부터 문화가 자라난다고 믿었다.
 
“공감 365는 지역문화공동체에요. 지역에 문화·예술·교육을 결합시켜서, 낙후된 이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평준화시겠다는 취지로 시작했죠. 일단은 저녁 때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역 대학과 연계해서 앞으로 규모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에요. 그 외에도 문화센터에서 진행할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데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요.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정태식 부회장의 설명이다.
 
공간을 준비하며 겪었을 어려움, 앞으로 겪을 어려움을 모두 담담하게 전하는 대답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문화공간과 함꼐 지역 청년들과 함께 준비하는 패션쇼, 콘서트 등 이색 문화행사로 시장엔 활기가 생겼고, 뻔한 놀 거리가 지루했던 지역 젊은이들에게는 시장에 놀러 올 이유가 생겼다.  장사는 믿음이라고 했던가? 그렇다면 공감 365는 확실히 남기는 장사를 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남기고 있다는 걸 1층에 마련된 카페 ‘마실’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다.

 


 공간 1층에서는 사람 남기는 장사, 카페 '마실'
 
1층에 마련된 카페 ‘마실’의 운영을 담당하는 인천 여성회 남구지회장 이민아(48) 대표는 카페 운영이 즐겁기만 하다. 공간 자체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동네 사랑방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알아가고, 연계해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생긴 지 얼마 안됐다는 장점을 이용해서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려고 노력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다. 카페 마실의 지난 성과와 미래를 묻자 어깨에 힘을 뺀 편안한 답이 돌아온다.
 
“아직은 판단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요. 한 1년은 시범운영기간이라고 생각하고요. 상반기동안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려고 해요. 공간을 마련한 취지를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세요. 이게 이 공간의 힘인 것 같아요. 일단은 공간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에요. 동시에 카페를 매개로 지역주민이나 시장 상인들과 관계를 넓혀 나갈 거예요. 지금 날이 추워서 못하고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3월부터 날이 풀리면 바깥공간도 활용하고 문도 늘 열어 두려고요.”
 
아직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데 여념이 없다. 이제는 사랑방 역할을 넘어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때다. 공감 365는 웃음 레크레이션, 천연비누·화장품 만들기, 셀프마사지, 수지침, 도시농부, 기타교실, 토요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용현시장은 한층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 관계의 매개가 되고, 지역을 따뜻하게 만드는 공간이 전국 시장마다 생기면 좋겠다는 공감 365의 바람이다. - 시장예술단 버스토리
 
주소 :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 459-12번지
문의 : 032 ) 886 - 9318
영업시간 : AM 10 : 00 ~ PM 8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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