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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빛깔 속옷! 인도의 천연 염색 기업 '아우라(Aura)'

"자연으로 살고, 물들인다(We live and dye naturally)." 천연염색은 우리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염색은 아니다.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장악하면서 섬유 산업에서 파생되는 폐기물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직물을 생산하고, 염색하고, 재단하고, 옷을 만들어 판매하고, 입다 싫증난 옷을 버리고 모든 과정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합성 염료를 사용한 염색 공정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천연 염색의 소규모 수공예 이미지를 넘어서 규모 있는 생산에 성공하고,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디자인, 질과 양의 제한이 없는 천연 염색 직물에 대한 선택지를 주고 싶다'는 인도 기업 '아우라(Aura)'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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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속옷 패키지 ⓒAura Herbal W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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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속옷 제품 ⓒAura Herbal Wear

동양의 '맨체스터', 섬유 산업의 메카 인도 아마바다드

아마바다드(Ahmebadad)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최대의 도시로 사바르마티 강변에 위치해 있다. 15세기 아마드 1세가 건설한 이래, 영국 식민지시절인 19세기부터 인도의 면 공업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1861년 5월 30일 최초의 인도 섬유 공장이 설립되었으며, 지역의 섬유 공장이 1905년에는 33곳, 1916년에는 51곳에 달하였다. 1차 세계대전 동안 산업은 급격히 팽창하였으며 마하트마 간디의 스와데시 운동으로 수혜를 입었다. 영국에 대항하는 국산품 애용 등의 민족자치주의 운동이었다. 

영국 정부는 1차 세계 대전 이후 전쟁 규제를 강화하려고 시도하였는데, 이에 맞서 섬유 산업 노동자들과 교사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시민권과 복지를 요구한 지역이기도 하다. 아마바다드는 영국의 섬유 메카 맨체스터에 비교해 '동양의 맨체스터'라고 불린다. 인도에서 데님의 가장 큰 공급지역이자, 뭄바이에 뒤이은 두 번째 면 섬유 생산지로 꼽힌다. 21세기에 이른 현재, 이곳에서 면 생산자들과 지역의 환경을 고민하는 천연 염색 산업이 싹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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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타올 패키지 ⓒAura Herbal Wear

아우라 허브 웨어, 인더스 문명의 천연염색으로 회귀하다 

아마바다드에 위치한 '아우라 허브 웨어(Aura Herbal Wear)'는 오랜 전통이었던 천연 섬유 천연 염색으로 인도의 섬유 산업을 되돌려 놓고자 시도 중이다. 19세기 중반 영국 화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된 합성 염료는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 쉬운 착색으로 섬유 산업을 바꾸어놓았다. 그러나 공장의 헹굼물에서 포름알데히드, 수은, 납, 염소 등의 오염물질이 흘러나오고, 인도의 강을 오염시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화학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을 거듭해 많은 진전을 보여왔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고대 인더스 강의 문명이 싹트던 시절부터 시작된 유산을 따라 천연염색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천연염색은 선명도가 떨어지고, 직물의 재질에 따른 의존도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면 직물 등의 천연 직물에만 착색이 되는데, 기존의 면 생산 방식은 물의 대량 소비를 불러 일으킨다. 때문에, '아우라 허브 웨어'의 설립자 베이드 부부는 유기농 면에 관심을 가졌다. 유기농 면 재배는 물과 농약을 덜 사용하며 토양에 부담을 덜 주는 편이다. 아우라 허브 웨어의 헹굼물은 '마셔도 좋을 만큼'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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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DIY 키트 판매 ⓒAura Herbal Wear

소규모 수공예? NO! 대량 생산에 성공한 천연 염색

시작은 소박했다. 소날 베이드는 어느 날 미술 수업에서 천연 염색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집에 돌아와 강황, 커피, 찻잎 등으로 작은 천 조각들을 염색하며 실험해 보았다. 부엌에서 작게 시작한 실험은 점점 확장되었다. 천연염색은 보통 '소규모 수공예'로만 여겨진다. 하지만 현재 '아우라 허브 웨어'의 시설은 하루에 1만 점 이상의 염색물을 작업할 수 있으며, 80명의 직원의 일터이자, 인도의 고급 호텔 스파를 포함해 전세계 50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설립 8개월 만에 6개 점포와 6개 온라인 샵을 열었다. 

모든 과정은 국제유기농섬유인증협회(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GOTS)의 검증을 거친 방법으로 운영된다. 인증된 유기농 섬유, 실, 직물만을 원료로 사용한다. 염색, 바느질, 날염 모두 엄격한 품질 감독 하에 진행한다. 가로 120미터, 길이 1천 미터 직물 염색까지 성공했으며, 니트, 플란넬, 데님, 실크, 코르덴, 포플린, 보일 등 다양한 직물에 적용 가능하다. 자연의 빛깔을 더한 아름다운 색상 선택, 다양한 날염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체, 액체의 공업 폐기물은 농장에 거름, 관개용수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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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워크숍 카페 ⓒAura Herbal Wear

아우라 홈페이지: http://shop.auraherbalwe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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