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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가마솥에 끓여낸 수제 순대국 0
반짝반짝(글)/조각보(사진) / 2013.11.29

4개의 테이블이 전부인 작은 가게 안은 난로의 온기 때문일까, 뜨끈한 순대국밥을 먹었기 때문일까 기분 좋은 훈훈함이 넘쳤다. 다 팔리는 대로 김옥분(68) 대표가 직접 만든다는 두부를 씹는 것처럼 보드랍게 사라져 버리는 순대. 여기에 비계를 떼어내 쫄깃함만 남은 두툼한 머릿고기. 돼지 무릎뼈를 가마솥에 넣어 장작을 떼 우려낸다는 육수. 이 삼합이 잘 조화가 된 순대국밥은 김 대표가 깜빡하고 넣지 않았다는 깨가 빠졌는데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하얀 쌀밥이었다. 김 대표의 아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쌀을 사용하는데, 쌀이 다 떨어지면 근처 쌀집에서 제일 좋은 쌀을 맞춰온다. 밥이 맛있어야 반찬 없이도 넘어간단다. 김 대표 본인도 어디를 가도 밥이 시원찮으면 먹지 못하는 까닭이다. 손님들한테 밥만큼은 배불리 먹이고 싶다. 과연 시내까지 소문이 나서 순대국 만드는 비법을 배우러 오는 순대국계의 대모의 집답다. 장사를 시작한지 10년. 강산이 한번 변할 세월 동안 어려웠던 일들도 많았다. 그렇지만 매사에 노력을 하며,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이웃에게 악독하지 않게 함께 어울리자는 신념을 갖고 살았다. 비법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한테 부자나 되라며 수고비도 받지 않는다지만, 김 대표의 인생에 깃든 진국의 맛을 흉내 낼 수는 없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순대국밥 6,000원, 순대전골 소 13,000원, 중 25,000원, 머리고기 16,000원, 순대 5,000원부터

분류 시장놀이가게
가게이름 푸른내시장 청천순대
주 소 충청북도 괴산군
전화번호 043-832-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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